맞춤법 2

내가 5~6살 때 쓴 일기 - 아이의 반모음 인식

2022년 11월 20일 날짜로 이상의 사진 두 장이 “5~6살 때 쓴 일기 - 아이의 문자언어 학습”이라는 제목으로 임시저장되어 있다.‘왔다’라는 말에 들어 있는 이중모음 ‘ㅘ’를 다섯 살(?)의 내가 ‘ㅜㅏ’로 적은 게 흥미로워서 찍은 사진이고 그래서 임시저장해 둔 건데,뭐 ‘아이의 문자언어 학습’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붙여 놓았지만,사실 내가 문자언어 학습에 대해 아는 바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언젠가 대학 도서관에서 모 심리언어학 개론서를 읽고서 “아이는 문자언어를 학습할 때 낱자 자모 단위가 아니라 단어 단위를 먼저 인식하고 배운다”라는, 이제 와서는 맞는지 아닌지도 흐릿한 이해를 갖게 되어서는 그 내용을 여기저기 앵무새처럼 전달하고 다닌 것이 문자언어 학습이란 분야와 나와의 유일한 접..

언어학 2025.03.10

언어학자는 맞춤법을 잘 알까? - 규범문법과 기술문법 (prescriptive grammar vs descriptive grammar)

규범문법: ~하면 안 된다. (prescriptive) 기술문법: 관찰해 보니 ~하더라. (descriptive) (생성문법: 원어민의 머릿속 문장 생성 프로그램을 모사하고자 함) - '문법'이란 어떤 규칙인가? '법'이나 '규칙'이라고 하면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 이미지에서는, - '법'이 허용하는 인간 생활 양식의 특정한 범위가 있다. - 그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며, (예를 들면 '남의 물건을 훔치면 안 된다') - 그러한 금지 규정을 어기는 경우 다양한 차원의 불이익이 따른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사람은 여러 처벌을 받거나 적어도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 이러한 금지 규정은 인간 개인의 본능적인 욕심을 억눌러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만들어져 있다..

언어학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