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 네이버 블로그의 서로이웃 외국어멘토 님께서 의 중국어 번역본을 필사하시는 걸 보고 갑자기 북 호더의 기질이 발동하여, 의 중국어 번역본을 (중국 대륙판과 대만판을 각각 한 권씩) 구매해 버렸다. 다행히 저렴한 중고책을 찾아서, 두 권 합쳐 15,000원도 안 주고 샀다.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 군대에 있을 때 어딘가에 꽂혀 있던 한국어판을 읽고 일본어 원서도 구매해 뒀던 터라, 어쩌다 보니 같은 책을 4권 소장하게 된 셈이다. 원래 중국어판을 구매하려던 건 중국어 독해 연습도 할 겸 몇 가지 언어적인 차이들(한자어 구성 등)을 구경해 보고 싶어서였는데, 막상 받아 보니 준언어적(?)인 차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1. 좌철과 우철, 좌횡서와 우종서 일본어판과 중국어판 책의 준언어적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