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어를 공부하는 재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한자의 발음을 다른 언어와 비교해 보는 게 특히 재미있다.분절음(자음과 모음)의 비교도 재미있지만, 성조의 비교가 또한 아주 흥미롭다. 광동어와 표준 중국어(Mandarin)와의 성조 비교도 재미있겠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바나 생각해 본 바가 없고,광동어처럼 한자음에서 입성을 유지하고 있는 (-k, -t, -p 받침이 남아 있는) 베트남어 한자음과 광동어를 비교하는 게 재미있다. 이를테면 이런 것들이다. 날 일日과 한 일一은 한국 한자음으로는 모두 '일'이다. (일종의 '성조(?)'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광동어와 베트남어에서도 日과 一의 자모음 구성은 서로 같다. 광동어에서는 둘 다 '얏', 베트남어에서는 둘 다 '녓'이다.그러나 광동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