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건륭제 때의 비빈 암투를 다룬 ‘사이다패스’ 중국드라마 연희공략(延禧攻略 yan2 xi3 gong1 lve4)을 70회까지 정주행했다. 중국 역사 드라마는 처음 봤는데 뭔지 모르게 시원시원하고 자금성 세트장 스케일도 커서(?) 볼 맛이 났다. (나무위키 말론 중국에는 전국 곳곳에 도시 하나 크기의 사극 촬영 세트장이 있다던데...) 청나라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겼다. 드라마에 만주어 대사는 없지만 만주어 유래의 친족어(‘아마’, ‘아거’, ‘거거’ 등)가 매우 많이 등장하고, 한자 음차를 현대 보통화 발음으로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 만주족(이랑 몽골족)의 성씨와 이름도 많이 등장하며, 자금성의 여러 궁 현판에도 각각 만주어가 써 있어서 눈이 갔다. 복식도 한족 왕조보다 더 이색적으로 느껴졌던 듯.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