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Praat에 넣고 음성 조작 시연을 해 보았다.
한국어 거센소리와 된소리는 모두 후행하는 모음에 높은 음조를 유발한다. (예사소리가 낮은 음을 주는 것과는 반대이다.)
둘의 주된 차이는 기식(aspiration)의 유무이다.
'카'는 [kʰá], '까'는 [ká]와 같다. (기식은 IPA에서 위첨자 h로 표현된다.)
음성학을 공부할 때 등장하는 프로그램 Praat을 이용하면 이 '기식'을 없애 버릴 수 있다.
kʰá 에서 ʰ 를 없애면 ká가 된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들어보면 재미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XRWb3NIB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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